안녕하세요 ^-^
오늘은 회사에 잠시 잠깐
살았던 아깽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희 회사에는 고양이를
키우는 몇 분이 계세요.
동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시죠.
길냥이들에게 밥도 주고 간혹
구조도 하실 정도로 동물을 좋아해요.
직장 동료가 구한 아깽이인데요
많이 굶주려 있었고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해요.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여
지나가는 직장 동료를 붙잡은 덕에
구조가 되어 병원 치료도 받았답니다.

하지만 직장 동료에게는
집에 고양이가 두 마리가 있어서
키울 수가 없었어요.
게다가 경계도 심했고 집이 넓지 않았던 탓에
집에 둘 수도 없었던 상황이었어요.

다행히도 입양하겠다는 사람이 있어서
며칠만 맡아 주면 되었기에
허락하에 잠시 회사에서 지내게 되었답니다.
슬픔이 느껴지는 사진이에요.
다행히 큰 이상은 없는 상태였지만
아무래도 길에서의 고된 생활로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던 모양입니다.
그래도 회사에 아깽이를 두기는 너무 불안해서
회사는 집만 만들어 두고 아깽이는 이동장으로
집에서 회사를 왔다 갔다 했어요.

직장 동료의 고생이 느껴지네요. ㅠㅠ
집에서 스트레스받을 고양이와
아무것도 모르고 이동한 아깽이도 고생이 많았어요.
눈이 너무 슬퍼 보이네요.
그래도 다행히 먹는 것도 잘 먹고
싸는 것도 잘 싸서 다행이었어요.
아깽이는 너무 귀여운 법이죠.
어찌나 관심들이 많은지 고양이 주변에
옹기종기 앉아서 만지지는 못 하고 구경했답니다.

처음에는 낯선 환경에 얼어있던 아깽이도
익숙해졌는지 아니면 해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선 것인지
사람들의 냄새를 맡고 다니며
여기저기 부비부비를 하고 다니더라고요.

호기심이 어찌나 많은지 온 회사를
누비고 다녀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의자도 못 움직이고 얼음이 되어있었습니다.
슬리퍼 냄새 맡는 건 기본이고
일하는 사람 의자 밑에 들어가기도 하고
가끔 컴퓨터도 두드리곤 해서
모두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죠.

어린 아이라 그런지 적응도 빠르고
호기심이 엄청 많더라고요.
목소리도 얼마나 귀여운지
회사 사람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었죠
아깽이는 4일 정도를 지내다
입양을 갔답니다.
몸 건강히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고생했던 모든 날들이
아름다운 추억 속에 묻히기를 바라봅니다.
가끔 너무 귀여웠던 아깽이가 생각나네요.
[ 복뚱이 ]는 안 나왔지만
[ 복뚱이 ]만름 귀여운 아깽이와 함께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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