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은 집사가 노는 모습을 못 보는
고양이들 모음입니다.
앉아 있는 모습이 보이면 일단 무릎으로 올라오는
무릎냥이 [ 복실이 ]
저렇게 손으로 얼굴을 받쳐줘야만 됩니다.
손을 치우면 얼굴을 부비부비 해요.

냥이님 편하시도록
얼굴도 바쳐드리고 자세도 편하도록 잡아드리고 있어요.

귀여워서 사진을 계속 찍는데도
아무렇지 않게 포즈를 잡아주네요.

[ 복실이 ]는 자기가 예쁘고 귀여운걸
잘 알고 있는 고양이인 것 같아요.
또랑또랑한 눈망울이 정말 예쁘지 않습니까.
하지만…. 사실 집사는 놀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열심히 게임 중이었는데 ㅠㅠ
뭔가 마음에 안 들었던 모양입니다.
굳이 자리를 차지하고 하지 말라고 하네요.
그 뒤 화면으로 게임이 보이네요.

[ 복실이 ] 엄마 좀 만 놀면 안 될까 ㅠㅠ
만져 달라 꼬리를 살랑살랑하네요.
굳이 키보드 앞에 떡하니 앉아서
나랑 놀자 하네요.

ㅋ 결국은 게임은 껐습니다.
냥이가 이렇게 놀자 하는데 그냥 지나칠 수는 없더라고요.
귀염귀염한 자세로 요염하게 식빵을 구우며
만져줘~~를 시전 하시네요.

저 동그란 몸이 너무 귀여워요.
궁디팡팡을 안 해주고는 못 배기는 모습이죠.
표정은 조금 시무룩합니다.
혼낸 적은 없지만 본능적으로 방해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나 봐요.
눈을 안 마주치려고 하네요.

순진한 눈망울로
나는 아무 잘못이 없어요~ 라고 말하는 것만 같아요.

[ 복실이 ]가 무슨 죄가 있겠어요.
고양이와 놀아주지 않은 집사의 잘못입니다.
이번 방해꾼은 [ 뚱이 ]네요.
음 짐 정리를 하고 있을 때였을 거예요.

앉아서 뭔가를 하고 있었는데….
[ 뚱이 ]가 만져줘~~ 를 시전하고 있네요.
표정이 너무 귀여워요.
눈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이 표정을 보면 그냥 지나갈 수가 없어요.
만족하실 때까지 만져 줍니다.
[ 뚱이 ] 털은 너무 부드러워요.
어찌나 그루밍을 꼼꼼하게 잘했는지

뽀송뽀송하고 보들보들 윤기가 흘러요.
안 만져주면 물어요.
지금 살짝 이빨이 보이지 않나요.

정성껏 쓰다듬어 줘야 합니다.
물론 세게 물지는 않아요.
하지만 살짝 아프긴 해요.

경고를 했는데도 제가 안 만져 줬어요.
표정이 너무 귀여워서 놀려주려는 목적이었는데……
물었어요.
안 아프게 물었지만 물렸어요 ㅠㅠ

정성껏 쓰다듬어 줍니다.
만족하실 때까지요~~
귀찮게 한다.. 라고 하지만 사실
집사들은 다 즐기고 있답니다.

고양이가 와서 귀찮게 하는 게 얼마나 즐거운지 몰라요.
고양이 표정부터 행동까지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그러니 집사들이 하는 귀찮게 한다 라는 말을 믿지 마세요.
다들 즐기고 있을 테니까요.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집사의 작은 투정이었습니다.
모두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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