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요즘은 [ 복실이 ] 얘기가 많네요.
[ 복실이 ]가 워낙에 애교냥이 무릎냥이로 활약 중이라
사진도 많고 얘깃거리가 많아요.

[ 복뚱이 ]들은 털 빗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처음 두 번은 참아주는데 3번째부터는 도망을 가요.
[ 복실이 ]가 무릎냥이가 된 이 후로는 털 빗기가 좀 수월해졌어요.
무릎에 있을 때는 안 내려가더라고요.
ㅋㅋㅋ

참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럴 때 많이 빗어야지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빗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늘 도망을 가고는 했는데
뭔가 안정적인가 안 가네요.
날이 더워지고 있습니다.
이때 고양이들이 털이 빠지기 시작하죠.
지금 많이 빗어두지 않으면 나중에 많은 털로 힘들어져요.

특히나 [ 복실이 ]처럼 장모 고양이는
배랑 턱 밑에 털이 뭉쳐서 덩어리가 지기 때문에
열심히 빗어줘야 해요.
이렇게 가만히 있어준다니 너무 행복하네요.
앞으로 무릎으로 오면 무조건 털을 빗어줘야겠어요.

그럼 이제 안 오려나….. 그건 싫은데… 고민되네요.
조금 빗었는데 털이 제법 빠졌죠.
장모 고양이는 잘 빗어줘야 해요.
속 털을 잘 골라주지 않으면 안에서 뭉쳐지기 때문에
아 빗었다 싶다가도 만져보면 뭉쳐서 덩어리 진 게 만져지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 복실이 ]는 만져줄 때 꼭 배 쪽이랑 앞 발
겨드랑이 쪽도 꼭 만져봐서 덩어리 진 게 있나 확인해요.
덩어리 진 게 있다면 가위나 빗으로는 해결이 안돼요.
무조건 이발기로 밀어야 해요.

고양이들이 이발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쓸 일이 없는 게 제일 좋겠죠.
점점 쌓여가는 털이 보이십니까.
이 털들이 다 침대와 방바닥으로 떨어지면.. 음
집사가 많이 힘들어지겠죠.

청소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 털은 정말
관리가 어렵더라고요.
고양이들은 뒤집는 것도 싫어하고 배를 빗어주는 걸 정말 싫어합니다.
[ 복실이 ]도 싫어하지만 집사를 위해 조금은 참아주는 것 같아요.

참아줄 때 열심히 빗어줘야 해요.
이런 행운은 많이 오지 않아요.
배를 빗는 게 맘에 들지 않았나 봐요.
이제 피하기 시작하네요.
응? 왜 여기 빗어줄까.
알아서 뒤집어 주네요. ㅋㅋㅋ

털 빗는 게 맘에 들었던 걸까요.
아니면 배를 빗는 게 싫어서 그냥 뒤집은 걸까요.
ㅋㅋㅋ 집사는 뒤집는 방향으로 빗어 줄끄야.
아 귀여워 그래도 편하게 여기저기 다 빗을 수 있게 해 주네요.

오 이제 등 쪽인가 보네요.
알아서 뒤집어 줬어요.
그리고 또 반대쪽 옆으로 뒤지네요.
ㅋㅋㅋㅋ 싫은 건가… 싶지만
열심히 빗어 줘야 합니다.

이 시간이 아니면 언제 빗을 수 있을지 알 수가 없어요.
더욱 빠르게 빗어 봅니다.
하지만 아프지는 않게 빗어 봅니다.
아프면 이제 다시 안 빗는다고 할지도 몰라요 ㅠㅠ

자리를 잘 잡았네요. 정말로
털을 빗어 놨더니 정전기로 털이 부숭부숭하게 섰어요.
털 빗는 것의 단점은 정전기예요.
물론 물을 묻혀서 빗으면 정전기가 없기는 하지만

물을 싫어하기도 하고 내 무릎에서 물을 뿌리면
내가 젖기 때문에 안 뿌렸더니
잘못 만지면 따닥!!! 정전기가 올라 나도 놀라고 고양이도 놀라고 ㅠㅠ
잘해야 합니다.
정전기에 맞으면 고양이가 놀라서 도망갈 수도 있어요.
ㅋㅋㅋ 아직은 잘 버텨 주고 있네요.
언제 인내심이 바닥날지 알 수 없으니 빠르게
빠르게 빗어 봅니다.

와 많이 빗어놨더니 훨씬 예뻐졌어요.
털이 정돈 된 게 보이시나요.
아이 예쁘다.

이제 인내심이 끝났나 봐요.
털 빗는 것도 끝났어요.

냥이가 스스로 내려가다니
또 오겠죠?
내려가고 나니 허전하네요.
오 털 수확이 엄청납니다.
여름이 오기 전에 털을 싹 정리 해줘야겠어요.
장모라서 더위도 많이 타는데
속 털을 정리 안 해주면 여름이 힘들거든요.

고양이의 털 정리를 함께 해봤어요.
다음에도 [ 복뚱이 ]들과 함께 해 주실 거죠?
오늘도 내일도 즐겁고 행복한 일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루의 마무리 잘하시고 내일도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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