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은 삐진 고양이를 달래 보겠습니다.
본가에 일이 있어 하룻밤을 자고 오게 되었어요.
아침 일찍 나가서 다음날 점심 지나서 들어왔으니
하루를 넘긴 셈이네요.

최근 외박을 한 적이 없었어서 그런지
집에 오니 고양이들이 격하게 반겨주며
하루종일 따라다니기 시작했어요.
시크냥이였던 [ 뚱이 ]가 무릎냥이가 됐어요.
그리고 피부가 빨개지도록 핥아주기 시작했어요.
무릎에 잠시 앉아 있는 것도 싫어하는 아이가
내려갈 줄을 모르네요.
끊임없이 냄새를 맡아요.

계속 만지라고 강요당하는 중이에요.
안 만지고 쉬면 아프지 않게 물더라고요.
만지라고 ;;;;;

아직도 핥고 있어요.
[ 뚱이 ]가 많이 불안했었던 걸까요.
잠깐 안 만지니 물어버리네요.
그 이후로도 한참을 달래 줬어요.

냥냥 울며 쫓아다니는 모습이
어찌나 안쓰러워 보이던지
엄마 바라기
[ 뚱이 ]를 위해 외박은 자제해야겠네요.
이번 외박은 정말 어쩔 수 없긴 했는데
미안해 고양이들~~
열심히 고양이 쓰담듬어주는 중

요즘 공사한다고 계속 시끄러워서
[ 복뚱이 ]들이 스트레스받을까 걱정되네요.
오랜만에 개냥이 모드인 것은 좋지만
[ 뚱이 ]가 너무 안쓰러우니
딴 데 새지 않고 집으로 곧장 들어거야겠어요.
귀여운 분홍 젤리 발바닥
이날 밤에 [ 뚱이 ]는 계속 집사를 깨웠어요.
그리고 계속 안아달라고 안겨왔답니다.
참 그러고 보니 [ 복실이 ]는 안 보이네.
이럴 때는 [ 복실이 ]가 진짜 쿨한 고양이예요.

필요할 때는 기가 막히게 찾아오더라고요.
너무 귀여운 고양이들 정말 행복합니다.

오늘도 귀여운 [ 복뚱이 ]들과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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