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우리집 어린이들 [ 뚱이 ] 와 [ 복실이 ]를 소개합니다.
벌써 5년이나 지난 사진을 이제야 정리해 봅니다.

[ 스코티시 폴드 ] 라는 종이에요.
처음 집에 왔을 때에도 어떤 고양이가 오는지 전혀 몰랐답니다.
지인이 키우는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는데 감당이 안된다고 해서
고양이를 너무 좋아하고 키우고 싶었던 제가 맡겠다고 했어요.
( 사지말고 입양 하세요!~ )
어떤 고양이 인지 아무런 얘기도 듣지 못하고 데려오게 되었어요.
지금은 우리집에 애교만점 천사냥이들이 되었어요.
[ 복실이 ]
복실이는 장모 고양이에요.
같은 엄마에게서 태어났는데도 불구하고 털이 다르더라구요.
겁많은 여자아이 랍니다.
-> 작은소리에도 소스라치게 놀라면서도
궁금한게 많은지 낯선사람이 있어도 구경하러 다가와요.
[ 뚱이 ]
우리 천사냥이 뚱이입니다.
단모 남자 아이에요.
뚱이는 태어났을때부터 많이 아팠어요.
뒷다리를 전혀 쓰지 못했으며 꼬리도 꺽여서 태어났어요.
처음 데려왔을때는 엄청 놀라서 회사도 연차를 내고 병원을 갔어요.
병원에서는 너무 어린 아이라서 치료가 아닌 지켜보는 쪽으로 얘기를 하셨습니다.
뼈가 아직 자라는 중이라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하시더라구요.
다행히 한달이 지나서부터 뒷다리에 힘이 생기는지 걷기 시작했어요.

물론 꺽인 꼬리는 자라면서 뼈가 더 꺽이고 아파해서 꼬리를 자르는 단미 수술을 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그 작고 어린아이가 수술을 해야한다니... 우짜노.... 라며 한참을 울었던 기억이 있네요.
물론 수술도 아주 잘 되었고 꼬리도 잘 아물어서 아주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사진을 정리하며 글을 쓰다보니 어린시절 사진을 더 열심히 찍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이렇게 빨리 클줄 알았다면 어렸을 때 사진을 더 적극적으로 많이 찍었어야 했어요.
지금의 고양이들을 너무 사랑하지만 어린시절의 모습이 그리울때가 있어요.
고양이들이 플라스틱 넥카라를 하고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마음이 아파요.
저렇게 어린 고양이가 꼬리를 자르는 큰 수술을 견디다니 대견하면서도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정말 다행히 잘 이겨내 주었네요.
그후 사고뭉치냥이들로 자라났지요. ㅋㅋㅋ
하지만 그 사고들 마저도 너무 귀엽고 예뻐요.
잘 자라 주어서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오랜만에 우리집 냥이들의 어린시절 사진을 보니 너무 행복하네요.
고양이의 사진들은 주기적으로 올려볼까 합니다.
먼 훗날 이 글을 읽으면 어린이들이 너무 그리울 것 같아요.
'천사냥 육묘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의 체급 차이 (4) | 2023.01.11 |
---|---|
[복뚱이 하우스] 남매고양이의 귀여움 (0) | 2023.01.10 |
빠져드는 고양이의 매력 (0) | 2023.01.08 |
주민세 내줘야 할 것 같은 포즈 (0) | 2023.01.08 |
아깽이 시절 사진 대방출 (2) | 2023.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