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ㅁ=
오늘은 복실이 털을 깎아주려 합니다.
날이 많이 덥죠.
갑자기 비가 올 수도 있고 도둑이 들 수도 있고 해서
창문은 꼭 닫고 다닙니다.
창문을 잘 닫고 다니면 생기는 일!!


장모 고양이 복실이는 이렇게
시원한 타일 바닥을 떠나지 못하게 됩니다.
날씨도 더운데 집도 더워지는 거죠;;;


사진을 찍으니 뭔가 싶어 다가옵니다.
오늘은 그런 복실이를 위해 배 털을 시원하게 깎아 보려고 해요.
없는 솜씨지만 시원함을 위하여~~


크 배털은 잘 빗어줘도 저렇게 뭉치고 엉키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름이 되면 복실이는 긴털을 다 잘라줘요~~

동영상으로 공유 다행히도 복실이는 너무 얌전해수
혼자서 털을 밀 수 있어요.
뚱이는 일단 눕히는 것부터 안되기 때문에 털만 빗어요.


밀다 보니 충전을 덜했는지 이발기가 시원치가 않네요~~
첫 번째는 이만큼 털을 수확했어요.


복실이 너무 착하죠.
앞발 들면 들어주고 뒷발 들면 들어주고
그래서 꽤 빨리 끝났어요~~


그래도 밀어야 할 털이 한가득입니다.
냥이 힘들어지기 전에 얼른 밀어야겠어요.

역시 잘 버텨주는 복실이
제가 미용솜씨가 너무 없어서 쥐 파먹은 것처럼 됐지만
어쩔 수가 없네요.
시원한 여름만 생각하고 잘라줬어요


우와 이만큼이 나오네요~~
그래도 이제 배 깔고 누우면 좀 시원하지 않을까요~~
고양이 여름 나기 아이템들을 준비해야겠어요 ㅜㅡ


이렇게 시원해졌어요~~
엉덩이 털도 잘라주고 싶지만
얌전한 복실이도 엉덩이 털은 손을 못 대게 하기 때문에
결국 못 잘랐네요~~


털 잘라 놓고 나니 왜 이렇게 왜소해 보이죠.
이전에 건강하고 토실토실한 복실이는 털빨이었을까요.
쥐 파먹은 것 같은 비주얼이 마음 아프지만 ㅠㅠ
당분간 포스팅에 우리 복실이 모습이 후줄근해 보여도
용서하세요 ㅠㅠ 집사의 한계입니다.
지치고 피곤한 집사는 냥이 간식을 챙겨주고 이제 쉬러~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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