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ㅁ=
저번에 이어 이번에는 뚱이입니다.
뚱이는 이발기를 증오하는 아이예요.
가까이만 가도 물고 때리는 아이라서 빗으로만 빗어줘요.


그리고 참을성이 매우 없는 아이이기 때문에
빠르게 끝내지 않으면 물고 때립니다.
그래서 사진이 많이 없어요. ㅠㅠ

벌써 털이 어마어마하지요~~
날이 너무 더워 털이 빠지기 시작하니 간지러운가 봐요.
뒷발로 긁는데 털이 훅훅 빠지더라고요~


털을 빗을 때는 창문을 닫고~~ 빗어줘야 합니다.
제가 환기한다고 창문을 열었는데 바람이 부니 털들이!
허걱 날아다니고 구석에 들어가고 난리도 아니더라고요.
이미 옷이며 방바닥은 고양이 털로 가득합니다.


탈주하는 뚱이
어디가 아직이야!!
제일 가려워하는 목덜미와 등 쪽!!
어쩜 끝도 없이 나오니 ㅠㅠ


하얗게 불태웠어요.
1분을 못 참는 뚱이를 15분가량을 붙잡아가며
어마어마한 털을 빗어냈네요.


날아간 털이 반절이니 지금 보이는 털에 약 두 배!!
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고양이를 반려하기 위해 계획하시는 분들
이 사진 보시고 잘 ~~ 생각해 보세요 ㅜㅡ
이 털을 감당할 사람만이 반려가 가능합니다.


털을 치우다 보니 깔고 앉은 털 옷에 묻은 털을
잘 뭉치고 보니 저 정도네요.
바람에 날려간 털은 제외입니다.
청소기 돌리고 구석구석 다 청소했어요.


음 전에 이어 생각이 드는 게
냥이들이 털빨이었나 싶네요.
비겨 놓고 보니 왜 이리도 왜소해 보이는 건지
하지만 뚱이는 두세 번 더 빗겨야 해요.
하도 가겠다고 난리여서 여기까지 한 거거든요

목욕도 시켜야 하는데 이것도 일이네요.
목욕시키는 영상은 어찌 찍을 수 있을지ㅠㅠ
지치고 피곤한 집사는 주인님 간식을 드리고 쉬러 갑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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