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천사들~

천사냥 육묘일기

복뚱이의 예방접종 주사

sunny0729 2023. 1. 2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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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늘은 1년에 한 번 있는
예방접종 주사 맞는 날입니다.

우리 [ 복뚱이 ]들은 싫어하겠지만
예방접종은 꼭 해줘야 하는 일이에요.
고양이들이 아플 확률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죠.

오늘도 늘 가는 병원
[ 필 동물병원 ]에 다녀왔습니다.
여전히 사람이 많아요.



오늘은 병원 사진도 찍어왔습니다.
정말 다행히도 집사 집과 병원은 거리가 가까워요.
멀었으면 고양이 두 마리를 데려가기 힘들었을 거예요.

[ 복뚱이 ]들 이제 제법 무거워서 팔이 너무 아프거든요.
오늘은 [ 복실이 ] 턱에 난 상처도 진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하도 몸부림을 쳐서 [ 복실이 ] 턱 상처는 사진이 없네요.



[ 복실이 ] 몸무게가 공개되었습니다.
숙녀의 몸무게를 공개하다니 조금 미안하긴 하지만
저희 [ 복실이 ]는 날씬한 아이이기 때문에 괜찮을 거예요.

4 킬로그램 오 많이 늘었어요.
늘 3.5킬로를 왔다 갔다 했었거든요.
그래서 [ 뚱이 ]의 몸무게와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걱정을 많이 했었답니다.



[ 뚱이 ]는 4.6 킬로그램이네요.
5킬로가 안 나가는 것을 다행으로 알아야 할거 같아요.

두 마리 합쳐서 8.6 킬로그램
하나의 가방으로 들고 왔으니 제 팔이 아픈 건
제 착각만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래도 [ 뚱이 ]는 먹는 것에 비해
살이 안 찐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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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들고 왔답니다.
가방하나에 고양이 두 마리가 나란히 누워있는 모습이
귀엽네요. 저렇게 큰 가방이었나 라는 생각도 들면서
[ 복뚱이 ]들이 작은 건가 라는 생각도 들어요.

병원에 다른 동물들이 많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 복뚱이 ]들이 겁을 먹었어요.



불안한 눈빛과 움츠러든 몸이 보이십니까.
앞선 진료에서 강아지가 주사를 맞고
서럽게 울었거든요.

그 소리를 듣고는 엄청 무서웠는지 움츠러들었어요.
그 강아지 소리에 병원에 있던 다른 동물들이
제각각 짖고 울고 했답니다.



고양이의 검은 눈동자가 커진 것이 보이십니까.

고양이는 무서워하면 검은색 눈동자가 커져요.
[ 복실이 ][ 뚱이 ]가 겁을 많이 먹은 거 같아요.
게다가 [ 뚱이 ]는 바로 얼마 전 검진 때문에
방문했던 적이 있어서 더욱 겁을 먹었어요.



간단한 검진이 시작되었습니다.
눈에 이상이 있는지와 청진을 해주시고
체온을 재줘요.
[ 뚱이 ]는 얼마 전에도 왔었기 때문에
바로 통과해서 주사를 맞았어요.



저희 집 고양이들은 주사를 참 잘 맞아요.
울지도 않고 몸부림도 안쳐요.
그래서 선생님들이 참 좋아하죠. 단지….
[ 뚱이 ]를 잡고 있는 간호사 선생님 팔이 보이십니까.
[ 뚱이 ] 털로 가득합니다.

무서워하면 털이 엄청나게 빠져요.
진료실 가득 [ 뚱이 ] 털이 날아다니는데
의사 선생님도 간호사선생님도 털투성이가 되었어요.



우리 [ 복실이 ] 너무 귀엽죠?
[ 복실이 ]도 너무 착해요.
물론 꼬리만 잡지 않는다면요.

고양이 체온은 항문에서 재는데요.
[ 복실이 ]가 제일 싫어합니다.
엉덩이에 손대는 것도 싫어하고 꼬리를 잡는 것도 싫어해요.

그것만 아니라면 너무 착한 고양이예요.
하지만 제가 잡을 때는 괜찮아요.
저를 믿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 복실이 ] 얼굴이 안 보이네요.
[ 복실이 ]도 주사를 잘 맞았어요.
크게 문제도 없고 상처도 약만 잘 발라주면 된다고 하네요.

주사도 잘 맞는 내 새끼들~~
너무 귀여워요~~~


바르는 약을 받아왔습니다.
[ 복뚱이 ]들이 건강해서 다행입니다… 만



저는 왜 이리 마음이 허전한지 모르겠습니다.
동물병원은 한번 가면 왜 이리 피곤한지…
왔다 갔다 하는 피로도 있겠지만 청구서 하나로도 피곤해질 수가 있네요.

그래도 [ 복뚱이 ]들이 건강하니 다행입니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 복뚱이 ] 가족 여러분들도 모두 건강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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