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냥이마다 입맛이 다르고 성격이 달라요.
간식의 기호성은 냥이마다 다르니 [ 복뚱이 ]들이 먹지 않는다고
다른 냥이들도 먹지 않는다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남은 간식은 주위 집사님들과 길냥이님들께 나눔 할 예정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눔 후 상황도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새로운 간식 도전에 실패한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 복뚱이 ]들은 먹는 것에 예민하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 새로운 간식에 도전할 때도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답니다.
늘 잘 먹어줬거든요.


유일하게 [ 복뚱이 ]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제품입니다.
정말로 안타깝게도 츄르는 기호성과 관계없이 다 잘 먹어줬는데
이 제품만큼은 ㅠㅠ 먹지를 않네요.


대부분 제가 애들에게 준 츄르는 액상 형태입니다.
짰을 때 저렇게 형태가 갖추어진 제품은 없었는데
그게 뭔가 달랐던 모양입니다.
보기에는 괜찮아 보이는데
말이죠.


물을 살짝 넣어서 잘게 부쉈어요.
결국 안 먹고 다 말라서 버리게 됐어요 ㅠㅠ
안타깝습니다.
이 제품은 모두 나눔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츄르 먹을 때처럼 짜서 줘봤습니다.
음 츄르 막대 모양이 자기들이 먹던 제품인 줄 알았나 봐요.
흥미를 보이며 다가와 핥기 시작합니다.


뭔가 이상함을 눈치챘던 것 같아요.
이때부터 입을 대지 않고 냄새를 맡기 시작합니다. ㅠㅠ
안 먹을 거야?


냄새를 맡기 시작했어요.
늘 먹던 게 아니라는 것을 눈치챘나 봐요.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냄새도 아니었던가 봅니다.


네 [ 뚱이 ]는 손절한 것 같아요.
냄새를 맡고 한 번 맛을 보더니 더 이상 다가오지 않아요. ㅠㅠ


[ 복실이 ]를 줘봤어요.
[ 복실이 ]도 자기가 먹던 것이 아니라는 걸 모르고
일단 맛을 보기 시작합니다.


일단 두어 입을 먹어봅니다.
음 아직까지는 먹을 만 한가 봅니다.
[ 복실이 ]는 성공인가 싶었는데……


네 표정이… 점점…
먹던 제품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채면서
자신의 입맛과도 다르다는 걸 깨달은 모양입니다.
아이고… 양도 많은데 결국 너도 안 먹는구나 ㅠㅠ


짜서 주는 게 맘에 안 들었나 싶어 그릇에 담아
물을 섞어 부숴줬어요.
먹어줬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을 담아서 말이죠.


냄새를 맡네요.
아까 당한 게 있어서 인지 맛을 보는 게 아니라
일단 냄새를 맡기 시작합니다.


ㅋㅋㅋ 입도 안 대고 파묻으려고 합니다.
ㅋㅋㅋ 너무 귀여워요.
묻지 마 [ 뚱이 ]야
진짜 안 먹어 줄 거야? ㅠㅠ


[ 복실이 ]를 보니….
[ 복실이 ]도 아까 당한 게 있어서 인지 냄새를 맡네요.
불길합니다.
너도 안 먹어 줄 거야?


먹나 싶었습니다.
냄새를 열심히 맡더라고요.


네…. 한 입도 안 먹고 그대로 남아버렸네요.
간식사서 애들이 안 먹어 준 적이 없었는데
유일하게 두 마리다 입을 안 댔어요 ㅠㅠ


네 간식이 버림을 받았네요.
에고고 좀 더 열심히 조사해 보고 샀어야 했나 봅니다.
이 간식은 길냥이들과 주위 먹는 냥이들에게 나눔 해야겠어요.


[ 뚱이 ]도 돌아서네요.
혹시라도 먹을까 싶어 놔둬 봤지만 다 말라서 못 먹을 정도가
될 때까지 애들이 안 먹더라고요.
결국은 버려졌어요 ㅠㅠ

이 제품은 필요한 냥이들에게 나눔을 할 예정입니다.
길냥이들과 주위 냥이 집사님들에게 나눔 해야겠어요.
앞으로는 조금 더 후기도 읽어보고 조사를 좀 하고 구매해야겠어요.
오늘도 우리 집 냥이들로 인해 힐링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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