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집사를 깨우는 고양이 편에 이어서
집사와 자고 싶은 고양이입니다.
사실 고양이가 집사를 깨우는 이유는
함께 자기 위해서입니다.

집사가 잠든 상태는 위험하기 때문에
일단 깨우고 다시 재워주는 거죠.
아이고 예뻐라
집사의 손을 꼬옥 안고 있어요.
토실토실 앞발로 만져주면
너무 행복하죠.
잘 법한 눈이 아니네요.
또랑또랑한 눈빛
이 상태로 집사를 재워주고 다시 깨워요.
뭐지 집사가 좀 잘 수 있게 해 주렴.
오 [ 뚱이 ]도 자려나 봐요.
얼굴옆에 따뜻한 고양이 머리라니
잠이 솔솔 오네요.
손이 너무 따뜻해요.

집사가 잠이 들면 고양이는 싫어하겠지만……
사실 집사는 잠이 덜 깬 상태지만
고양이가 부비부비 하는 동안
잠이 깼어요.

말랑말랑한 고양이 뱃살을 만지며
잠이 깼어요.
이런 호사 어디 가서 누리겠어요.
고양이 배에 얼굴을 묻고
집사도 부비부비를
해봅니다.
고양이가 안아주네요.
아이 좋아라.
ㅋ [ 뚱이 ]가 너무 착해서
싫어하지도 않아요.
꼭 안아주는 [ 뚱이 ]를 집사도 안아줍니다.
집사는 잠이 깼지만
가지 않고 옆에서 골골송을 부르는 [ 뚱이 ] 덕분에
또다시 스르르 잠이 드네요.
[ 뚱이 ]도 잠이 솔솔 오는가 봐요.
잘 자는 집사를 바라보네요.
잠들면 또 깨울 준비를 하는 걸까요.
이제 일어나야지 싶어 앉아 있는데
[ 뚱이 ]가 머리 꿍을 시전 합니다.
아이 좋아라~~
뭔가 바라는 게 있는 건가
난 아직 졸린다.
말을 해라 말을 해!!
또 머리 꿍을 시전 하네요.
뭐지 뭘 달란 거지
뭔가 원하는 게 있을 때
머리 꿍과 안 아프게 물기를 시전 하는데
깬 지 얼마 안돼 머리 회전이 느리네요.
간절하게 바라봅니다.
집사는 그저 귀여워 바라만 봅니다.
바라보지 말고 내가 원하는 것을 해라.
라고 눈으로 말하네요.
빤히 쳐다보길래
쓰다듬쓰다듬 해줬어요.
귀여워라.
주말에만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평일에는 늦잠도 안 자고
[ 뚱이 ]도 옆에 없거든요.
예쁜 냥이들 오래오래 같이 살자
오늘도 예쁜 냥이들과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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