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 복실이 ]가 시크냥이에서
무릎 냥이가 되기까지의 시간 !
에 대해서 말씀드리려 해요.
처음 [ 복실이 ]이가 집에 왔을 때는
정말로 시크함의 정석이라고 할 정도로
제 곁으로 오지 않았어요.

음 고양이의 정석 같은 성격이었다고나 할까요.
사람이 좋아 다가오기는 하지만 만지면 그건 또 싫은
정말 고양이 같은 성격이었어요.

지금의 [ 복실이 ] 입니다.
지금은 제 곁에 항상 있어요.
자다가도 제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면
후다닥 뛰어와서 제 옆에 앉고는 해요.
제 행동에 방해가 될 때에는 무릎에 앉히곤 했는데
처음에는 2초를 못 버티더니
이제는 적응이 되었는지 무릎에 앉아서
잠도 잡니다.

이런 성격이 되기까지 2년은 넘게 걸렸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중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 뚱이 ]의 존재였던 거 같아요.

[ 뚱이 ]는 어릴 때 부터 저를 참 좋아했어요.
늘 제 주위에 있었고 친해지기 위한 노력도
필요치 않았죠.
늘 제 주위에 있다 보니
[ 복실이 ]도 경쟁의식을 느꼈던 것이 아닐까 싶어요.

이 사진을 찍기 위해 얼마나 각도를 쟀는지 몰라요.
고양이 표정이 잘 안 보여서 여러 장을 찍었는데
그중 베스트 컷입니다.
그렇게 여러 장을 찍을 동안 잘 버티고
포즈도 취해 주네요.
이제는 강아지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점프 잘하는 강아지~~ 말이죠.

제 무릎입니다. *^^*
[ 복실이 ]는 제 다리에 매달려요.
얼굴을 부비부비 하고 몸을 기대요.
안아달라는 포즈도 취해요.
그러면 너무 귀여워서 안아주지 않을 수 없어요.


고양이의 궁디팡팡 해달라는 제스처입니다.
일명 집사 앞에서 식빵 굽기
제 옆에서 저 자세로 꼬리랑 살랑살랑
흔들면 그냥 지나갈 수 없겠죠?

신나게 궁디팡팡 해주고 제 일을 해야죠.
문제는 끊임없이 안아 달라고 하는 고양이들인데요.
그래도 나를 사랑해 주는 고양이들이 있어
무척 행복합니다.
[ 복뚱이 ]를 보러오신 모든 분들도
[ 복뚱이 ]와 함께 행복하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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